고용노동부가 대형 타워 리프팅 시설이 넘어지면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에쓰오일 공사현장에 전면 작업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고용부 울산지청은 지난 금요일(21일) 사고가 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 프로젝트 공사현장에서 진행 중인 모든 공사를 중단하는 작업중지를 명령했습니다.

잔사유란 원유 정제과정에서 휘발유와 가스 등을 추출하고 남는 잔유물로, 이번 사고로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와 향후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모든 근로자는 작업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폭발이 난 배관에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400리터와 벙커C유 200리터 가량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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