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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 AI-빅데이터로 무장한 '2017 유권자의 도우미' 뜬다
파이낸셜뉴스 | 2017-04-30 15:01:06
#. 당신의 5년을 위한 10분의 투자, 각 후보와의 매칭률(적합도)을 확인하세요! -피스컬노트의 ‘누드대통령’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무장한 정보기술(IT) 서비스들이 ‘깜깜이 선거’ 해결사로 나섰다. 불안한 정국 속에 진행되는 초단기 대선이지만, 유권자들이 좀 더 신중하게 공약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최근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IT서비스를 활용해 ‘보수 대 진보’, ‘집권여당 대 야당’ 등 기존 선거구도에서 벗어나, 차기 대선주자의 정책의지만 보고 투표하겠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AI 스타트업 ‘피스컬노트’가 만든 대선 공약 분석 서비스 ‘누드대통령’ /사진=누드대통령 홈페이지 캡처
■AI와 빅데이터로 ‘나와 맞는 대선주자’ 찾는다
4월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피스컬노트’가 만든 대선 공약 분석 서비스 ‘누드대통령’ 이용자가 이날 기준 64만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선주자 이름은 가린 채, 각 후보가 내놓은 분야별 공약만 객관식으로 제시한다. 이용자가 본인 생각과 맞는 항목을 선택하면 그 결과를 분석해 ‘나와 생각이 가장 가까운 후보’를 찾아준다. 빅데이터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기반으로 특정 상품이나 영화 등을 개인 취향에 따라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선거에도 접목된 것이다.

누드대통령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는 각 선거캠프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누드대통령은 회원가입 없이 이용자의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0대 중반 직장인이 관심을 갖는 교육 정책’ 등 유권자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2012년 대선에서 적용한 개인 맞춤형 선거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피스컬노트 측은 “누드대통령은 여론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표되지 않는다”며 “다만 정책 연구를 위해 각 정당에는 비공개 조건으로 가공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챗봇으로 '대선 이슈'부터 당선율까지 예측
대선 과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기사와 후보 공약 등을 일일이 찾아보기 힘든 유권자들을 위한 챗봇(채팅형 로봇)도 등장했다. 파운트AI가 만든 ‘로즈’가 대표적이다. 카카오톡 친구추가로 ‘로즈’를 등록하면, 주요 이슈와 후보공약은 물론 후보자별 당선율까지 예측해서 알려준다. 즉 친구와 대화하듯이 ‘오늘 이슈는 뭘까?’, ‘나의 투표소는 어디일까?’ 등을 물어보면 실시간으로 응답해준다.

페이스북 역시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 공약과 각종 이슈에 대한 생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슈 탭’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지난해 10월 미국 대선 당시에도 활용된 바 있다.

이슈 탭은 대선후보가 세금, 외교, 교육, 환경 등 총 20개 주요 이슈 중 원하는 주제를 골라 자신의 생각과 관련 공약을 작성해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페이스북 타임라인 기록을 일일이 찾지 않고 이슈 탭 하나로 확인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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