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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자 이틀째 청문회…대가성 법안발의 의혹
SBSCNBC | 2017-05-25 20:07:52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열렸습니다

가족과 관련한 도덕성 문제에 이어서 국회의원 시절 대가성 있는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둘째날 청문회장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부인인 김 모씨의 그림 강매 의혹을 둘러싼 공방으로 출발했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 처음에는 전남개발공사에 판 두점 밖에 없다고 했는데 왜 말을 바꿔 세 점 더 팔린게 나왔습니까. 왜 처음부터 밝히지 않으셨습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예 제가 잘 몰랐던 것이 우선 있고요. 이런 말씀드리기도 참 부끄럽습니다만.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길 도 산하의 기관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5개 중에는 도 산하의 기관이 아닌 것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대가성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2011년 대한노인회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는 대신 후원금을 받은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법안은 대한노인회의 요청으로 여야 간에 공동발의했고 후원금은 정기 후원자인 초등학교 후배가 보낸 것이라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또 보좌진이 당비를 대납하고 실형을 산 뒤 전남도에 고용된 사실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는 안 좋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당비 대납 건에 대해서는 매우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충분히 챙기지 못한 불찰이 큽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재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를 짧은 시간 내 성장하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중소기업과 공정거래를 하는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며, 총리가 된다면 경위를 파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경과보고서를 채택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되면 다음주 월요일 본회의 때 인준안 표결에 들어갑니다.

SBSCNBC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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