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딜로이트안진, 새 대표에 이정희
한국경제 | 2017-05-27 04:13:02
[ 이지훈 기자 ]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위기에 빠진 딜로이트안진 회
계법인을 이끌 새 수장으로 이정희 대표(사진)가 내정됐다.

26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세무자문본
부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단독 추천했다. 이 대표는
재무자문본부의 홍종성 부대표와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다. 최근 벌인 사내 여
론조사에서 이 대표가 60% 이상 지지를 받으면서 승부의 추가 기운 것으로 알려
졌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 조직원 찬반 투표를 통해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으
면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이 대표는 30여 년간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회계감사 및 회계자문, 경영자문,
조세자문 업무를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이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함종호 대표를
이어 회사 재건이라는 중책을 맡는다.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대우조선해양
의 분식회계를 묵인·방조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으로부터 1년간 신규
감사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고 내부 결속을 다져 인력
이탈을 막는 게 급선무란 지적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