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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에 '괴물' 태풍 수십개 소용돌이 친다.. 나사 공개
파이낸셜뉴스 | 2017-05-27 16:53:05
[사진=미 항공우주국 나사 홈페이지]

지난 2011년 8월 지구를 출발해 지난해 7월 목성 궤도에 도착한 탐사선 '주노'가 보내온 첫 발견 결과가 논문으로 나왔다. 연구자를 가장 놀라게 한 발견은 목성의 극 지방에 지구 크기 태풍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2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현재 궤도를 돌며 목성을 근접 관찰중인 주노가 우리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의 복잡하고 거대한 대기의 자세한 모습과 행성 표면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자기장을 확인했다고밝혔다. 주노는 가장 가깝게는 5000㎞까지 목성에 접근하며 자료를 수집해 왔다.

주노의 영상관측기 ‘주노캠’이 보내온 이미지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은 목성의 남·북극 모두에 지구와 맞먹는 크기의 거대한 사이클론들이 모여 서로 비벼대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노 프로젝트의 스콧 볼턴 수석 과학자(사우스웨스트연구소)는 "우리가 알았던 목성은 적도 지방의 모습 뿐이었다. 극지방에서의 목성 모습은 전혀 다르다. 누구도 이것이 목성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자들은 앞으로 이들 슈퍼 사이클론들이 안정적인지 아니면 활동적인지 지켜볼 계획이라며 이것들이 대적점처럼 오랜 시간 같은 상태로 머물 것인지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볼턴은 이어 이 슈퍼 사이클론들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지 역시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다른 흥미로운 발견은 목성의 자기장에서 나왔다. 목성이 태양계 행성 중에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내뿜고 있음은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 그 강도가 예상 이상으로 강해 지구 자기장의 10배에 달하는 곳도 있음이 확인됐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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