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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북핵 해결 협력 지속"
뉴스핌 | 2017-05-30 21:19:00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6시 10분부터 30분까지 20분여 동안 본관 집무실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 간 통화 외교를 했다고 밝혔다.

루터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먼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게 돼 기쁘다. 대단한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 내가 작년 9월 한국을 방문했는데 참 아름다운 나라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양국이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것처럼 문 대통령과 나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네덜란드는 북한의 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 네덜란드가 한국정부를 지지하는 것을 믿어도 된다. 네덜란드는 한국전 참전에서부터 한국과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고, 한국이 네덜란드의 참전에 대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의를 표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루터 총리는 "독일 G20 정상회담에서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G20 국가 중 한국이 경제 순위에서 네덜란드보다 위에 올라섰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우리로서는 불행이지만 한국으로서는 축복이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통화 모습.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총리와 처음 통화를 하게 돼 반갑다. 보내 준 취임 축하 서한도 감사하다. 지난 3월 총선에서 총리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이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 것도 축하한다. 자유민주당의 승리는 유럽 내 극우 포퓰리즘 확산을 저지했다는 점에서 유럽 통합을 지지하는 모든 국가들에게 고무적인 결과라고 본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한, "최근 선거에서 유럽인들은 통합과 공존을 선택했는데 나는 이러한 유럽인들의 선택을 지지한다. 유럽인들의 통합과 공존에 대한 선택은 동북아시아에서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며, 한국인들은 네덜란드가 파병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준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그 이후 한국의 대북정책과 북핵 폐기를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에 네덜란드가 유엔(UN) 안보리 비상임의장국을 수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더 많은 역할과 한국과의 전략적인 소통,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올 7월 G20 정상회담에서 총리와 직접 만나 협의할 기회를 갖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빌렘 알렉산더 국왕이 방한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이때 직접 만나게 될 것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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