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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일 방미…정상회담서 美 통상 압력 해법 모색
SBSCNBC | 2017-06-27 20:01:29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내일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군사, 외교 문제가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부각되고 있지만 한미 양국이 풀어야 할 경제 현안도 만만치 않게 산적해 있습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키워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입니다.

FTA 개정을 두고 양국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다며 한미 FTA 개정을 공언해 왔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미 FTA는 힐러리 클린턴이 맺은 끔찍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협정입니다. 미국은 한미 FTA 재협상에 나설 것입니다. 현 FTA를 폐기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한미 FTA를 폐지하지는 않겠다고 밝히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개정 정도를 두고 이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한미 FTA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한국산 자동차가 구체적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사드 배치 문제 역시 1차적으로는 외교안보 문제지만 경제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사드 배치로 중국의 경제 보복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가 입은 손실은 연간으로 따져 최대 8조5000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정인교 /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한미 FTA에 대한 수정이나 재협상 없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경제분야에선 현재로썬 가장 중요한 현안이지만 정작 미국이 원하는 (최우선) 의제가 무엇인지는 우리가 현재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응에 따라 협상을 탄력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현지 시간 28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미국 기업인들과 만나 경제 협력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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