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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등 방미 기업인들 속속 출국
파이낸셜뉴스 | 2017-06-27 21:47:05
삼성전자, 美 현지 가전공장 투자계획 공식화
SK, GE와 LNG 발전소 건설 공동투자 발표


최태원 회장
권오현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일정에 동참할 기업인들이 27일 대거 출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으며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특히 권 부회장은 전날 이틀 일정으로 경기 수원사업장과 기흥.화성사업장에서 핵심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리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주재한 뒤 출국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3박5일간의 문 대통령 방미기간에 현지 가전공장 투자 계획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사장)도 별도로 미국을 방문한다. 미국 유력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삼성전자의 미국 내 새 가전공장이 들어설 지역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가 유력하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권 부회장과 윤 사장이 함께 미국을 방문함에 따라 당초 27~28일로 예정된 글로벌 전략회의도 예정보다 하루 빠른 26~27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전용기편으로 출국함에 따라 문 대통령에 앞서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고, LG그룹 구본준 부회장도 현지시간 28일 워싱턴DC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9~30일(현지시간)께 GE와의 공동투자사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 안팎에서는 GE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에 공동투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GE와 공동투자건은 맞는 것 같다"면서 "투자 주체가 어디인지도 미정이다"라고 전했다. SK 계열사 가운데 LNG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곳은 SK E&S와 SK건설 정도다. SK E&S는 LNG 수입과 발전소 운영이 주력사업이며 SK건설도 LNG발전 플랜트사업 수주 경험이 있다. GE와의 투자협약은 최태원 회장이 직접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준 SK E&S 대표도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 자격으로 이미 미국 출장에 나섰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주 초 미리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현대차는 자율주행기술 분야 등에서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미국에 총 31억달러(약 3조5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번 방미 경제인단을 꾸리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늦게 출국해 다른 현지일정을 소화한 뒤 현지시간 28일 오후에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 등 공식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오승범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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