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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깜짝실적'.. 하나금융·IBK기업 가세
파이낸셜뉴스 | 2017-07-21 20:01:05
하나금융 6년만에 '최대실적'.. 선제적 리스크 관리 성과
기업銀, 中企대출관리 주력.. 당기순익·건전성 모두 양호


은행업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과 IBK기업은행도 이에 가세했다.

21일 하나금융그룹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2.4분기에 두 은행은 각각 5389억원과 3577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로 보면 하나금융그룹은 1조310억원, IBK기업은행은 797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KB국민.신한.우리은행이 모두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두 은행도 상반기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하나금융그룹은 2012년 상반기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310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30.5% 증가한 것이다.

특히 1.4분기에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3502억원)을 적립했음에도 △이자.수수료이익 증가 △순이자마진 개선 △판매관리비 감소 등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조4499억원, 수수료이익도 13.9%증가한 9854억원을 기록했다.

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2.4분기 대손충당금을 포함한 전입액을 대폭 감소시킨 것도 실적 상승에 한몫 했다. 2.4분기 전입액은 15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93.3%, 전분기에 비해 95.8% 감소했다. 상반기 고정이하 여신비율.연체율 등도 개선됐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2%로 전분기 대비 9bp, 연체율은 0.33%로 전분기에 비해 8bp 각각 개선됐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건전성 모두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이 우량자산 위주로 견조하게 성장하고 철저한 충당금 관리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 7971억원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5% 증가했다. 2.4분기 당기순이익은 35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했는데 이는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순이자마진 개선에 따른 것이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1.92%) 대비 2bp 상승한 1.94%를 기록했다. 저원가성예금 확대.고금리 조달구조 개선 등이 순이자마진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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