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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닻 올린 'J노믹스'…"핵심정책 담아 포트폴리오 짜야"
한국경제 | 2017-07-26 10:59:05
문재인 정부의 새 경제정책, 이른바 'J 노믹스'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
렸다. 새로운 '경제정책방향' 발표와 함께 45일 만에 추가경정예산안(
이하 추경)이 국회를 통과한 덕분이다. 증권가도 새 정책안이 증시에 미칠 영향
과 수혜업종 등을 살피며 분주히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문재인 정부의 실질적인 출범과 함께 &#
39;J노믹스'가 시작됐다"며 "새 정부가 의욕적으로 정책을 추진
해나가는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 경제지표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를 중심으로 한 국내 경기는 한층 안정될 것"이라
며 "장기 성장동력으로 4차 산업혁명이 제시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 J노믹스 핵심 정책에 집중하는 투자전략을 짜라고 조언했다. 특히 4차 산
업혁명 정책의 동력이 될 정보기술(IT)주, 경제회복에 따른 내수주에 대한 비중
을 확대하라는 판단이다.

다만 내수주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소
비심리가 강화되면서 일부 정책 기대감이 내수주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내수주는 지난 3월 저점을 찍은 후 2개월여간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정책 집행이 시작되며 주가 상승에 힘이 실릴 것이지만 실물
경기에 반영되기까지 시차를 감안해야 한다"며 우선적으로는 음식료 업종
부터 접근하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소득증진 효과가 저소득층의 소비확대
로 빠르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저소득층 가계소비의 20% 이상은 식료품, 비주
류 부문에 집중돼있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인터넷 반도체 통신 IT하드웨
어 기업의 실적에서 4차 산업의 성장세가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qu
ot;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높아진 IT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수준도 부
담스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첫 추경안 편성을 주목했다.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번에 편성된 추경안은 당초 제출
안(11조1869억원)보다 1500억원 가량 감액된 11조333억원 규모다.


안 연구원은 "과거 추경 편성이후 코스피지수는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며 "편성 후 시장 대비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은 에너지, 산업재, 경
기소비재, 금융, IT 섹터"라고 설명했다. 경기 방어주보다 경기 민감주의
강세가 뚜렷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번주부터 경기 민감주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며 "2분
기 실적 모멘텀은 직전분기보
다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경 편성 등 정책 모멘텀이 이를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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