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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벅스, 철저한 현지화·IT기술 접목으로 성공
edaily | 2017-08-13 17:40:21
- 글로벌 스타벅스 중 한국·미국만 디자인팀 있어
- 모바일 주문결재시스템 '사이렌오더' 미국 수출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 세계 스타벅스 중에서도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철저한 현지화와 다양한 시도로 한국 내 매장 수와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지난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999년 진출 이후 17년 만에 매출 1조원, 매장 수 1000개를 돌파했다. 매장 수로만 치면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다.

국내 매장 수 1000개가 넘는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와 이디야 둘 뿐이고, 매출 1조원은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이 3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이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2010년대 들어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이대 1호점을 오픈한 이후 300호점을 오픈하기까지 10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불과 6년 사이에 700개의 매장을 늘렸다. 포화상태에 빠진 커피전문점에서도 이례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스타벅스의 성장 배경에는 철저한 현지화와 적극적인 IT기술 융합에 있다. 대표적인 한국 현지화 제품은 다이어리와 텀블러 등 MD 제품이다. 연말만 되면 웃돈을 얹어서 거래되는 다이어리와 시즌 한정 텀블러는 한국 스타벅스에만 있는 제품이다.

사람들은 연말 다이어리와 시즌 한정 텀블러 MD 제품을 사기 위해 이른 새벽 오픈 전부터 스타벅스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MD 제품을 위한 별도의 디자인팀도 운영하고 있는데 디자인팀이 있는 곳은 미국과 한국 스타벅스뿐이다.

적극적인 IT 기술 접목도 한국 스타벅스의 강점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4년 5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 ‘사이렌 오더’를 선보였다. 소비자는 사이렌 오더로 모바일을 통해 간단하게 음료나 푸드를 미리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주문건수는 지난 5월 런칭 3년 만에 2000만건을 달성했다. 하루 평균 약 5만5000건의 주문이 사이렌 오더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 스타벅스에서 개발한 사이렌 오더는 미국, 홍콩, 캐나다 등 스타벅스 주요 진출국으로도 수출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최근 스타벅스가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하면서 신세계푸드가 가지고 있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50% 인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신세계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와 높은 추정 매각대금 탓에 실현 가능성은 낮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스타벅스 지분 매각 얘기도 흘러나왔지만 약 3조원에 달하는 추정 매각대금을 생각하면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쉽사리 인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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