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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잭슨홀 컨퍼런스 "주목"...지정학적 리스크 안정 단계
뉴스핌 | 2017-08-20 10:45:00

[뉴스핌=최주은 기자] 이번주(8월21일~25일)는 오는 24일부터 사흘 간 열리는 잭슨홀 컨퍼런스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국내증시는 미국통화정책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1.81% 올라 2361.67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수 하락의 주범인 미국과 북한의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특히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24~26일 열리는 잭슨홀 컨퍼런스를 꼽았다. 현재로선 3년만에 잭슨홀 미팅에 참석하는 ECB 드라기 총재가 기존 예상과는 달리 통화정책변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역동적인 글로벌 경제의 구축 방안이라는 컨퍼런스의 주제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블룸버그>

옐런이 이미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낸 가운데 7월 FOMC 회의록에서도 일부 연준 의원들의 물가 우려 등에 따른 비둘기파적인 언급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ECB가 유로화의 추가강세를 용인할 수 있는 테이퍼링 계획을 서둘러 언급하기보다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및 10월 ECB에서 구체적 테이퍼링 계획발표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는 점에서 달러 횡보 혹은 소폭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잭슨홀 미팅에서 드라기 총재가 테이퍼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 달러의 추가약세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화가 이미 연초대비 10% 이상 절상돼 있다"며 "어지간한 발언으로 환율시장에 추가적인 파장(달러약세, 유로화 강세)을 미치긴 어려워 보인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또 북한발 변동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돼 코스피지수가 2350~2360선의 하단을 지킬 것으로 봤다. 또 IT업종을 중심의 반등을 조심스레 예상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체계적 위험이 감소하면서 낙폭과대 업종 중심의 리바운드 지속이 예상된다"며 "낙폭과대 업종 중 국내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한 건설·부동산보다는 IT, 증권 등의 상승 지속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정치적 불확실성 및 불안감이 진정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증시와 선진국 채권금리가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 회복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주 21일(월)에는 7월 생산자물가 지수와 8월 수출입, 소비자 심리지수가 발표된다. 24~26(목~토)일에는 미국 잭슨홀 컨퍼런스가, 25일(금)에는 미국 옐런 Fed 의장 연설과 일본의 7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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