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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도로공사 30년물 등 초장기물 강세...FOMC 대기
파이낸셜뉴스 | 2017-09-20 19:05:05
21일 서울채권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초장기물 위주의 강세가 나왔다. 자산축소안 이상의 약세 재료가 FOMC에서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장기물에서 도로공사 30년물이 높은 가격에 낙찰됐고 단기물 쪽에서는 외국인의 3년물 선물 매도가 이어졌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KTBS03)은 전 거래일보다 0.4bp 내린 1.775%, 국고채 10년물(KTBS10)은 1.4bp 내린 2.280%를 기록했다.

3년물 국채선물(KBFA020)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9.00, 10년물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22틱 오른 123.8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물 선물에서 2146계약(2344억원)을 순매도, 10년물 선물에서 550계약(685억원)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3년물 선물에서 5110계약(5584억원)을 순매수, 10년물 선물에서 275계약(34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경에 도로공사 30년물 1500억원은 민평대비 6bp 낮은 금리에 낙찰됐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도로공사 30년이 언더6에 낙찰되면서 국고채와 스프레드가 좁아졌다"라면서 이후 초장기물이 특히 강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물은 상대적으로 외국인 선물 매도가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물 강세에 대해 한 채권 딜러는 "전일 급격히 밀릴 이유 없는 상황에서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많이 사라진 상황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FOMC가 자산축소라는 전례없는 경로에 들어섰기 때문에 "점도표의 큰 변화나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시그널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점진적 긴축이 연준의 스탠스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FOMC 이후 단기적으로나마 되돌림이 다시 있을 것으로 본다면 롱델타 포지션 구축이 이익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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