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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日 이벤트 종료...다소 매파적인 FOMC에 약보합
파이낸셜뉴스 | 2017-09-21 18:53:05
21일 서울채권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동결과 통화정책 방향 발표가 이변없이 끝나자 큰 변동성 없이 마쳤다. 예상보다는 매파적이었던 FOMC 영향에 현물 단기물 금리가 조금 올랐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KTBS03)은 전 거래일보다 0.6bp 오른 1.781%, 국고채 10년물(KTBS10)은 전일과 같은 2.280%를 기록했다.

3년물 국채선물(KBFA020)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떨어진 108.98, 10년물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3틱 내린 123.86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물 선물에서 1300계약(1416억원)을 순매도, 10년물 선물에서 2903계약(3593억원)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3년물 선물에서 1140계약(1242억원)을 순매도, 10년물 선물에서 183계약(22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장에서는 지난 7월 FOMC에서 연준이 자산축소안 발표를 '비교적 일찍(relatively soon)' 하겠다고 발표하자 3~10년 구간 국고채 금리가 떨어졌을 때보다 변동폭이 작았다. 그간 시장이 연준의 '점진적 긴축'을 염두에 두고 미리 대비해 놓은 측면이 크다고 풀이된다.

A 채권 딜러는 "미국쪽 재료인 9월 자산축소와 12월 금리 인상은 시장에 이미 많이 반영됐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최근 국내 금리는 미국보다는 국내 재료에 따라 움직이는 흐름이었다고 덧붙였다.

B 선물사 중개인은 "BOJ는 매파 위원들이 비둘기파로 대체됐지만 시장에 성향이 미리 알려져 이번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시장에 별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BOJ는 현행 마이너스(-) 0.1% 기준금리를 8대 1 표결로 유지하기로 했다.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만장일치로 유지하기로 했다. 완화책 축소 쪽 소수의견이 줄어들었지만 시장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아직 국내외 중앙은행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21일 오후 5시에는 기획재정부가 2017년 10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9월 국고채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기재부가 50년물 발행 후 30년물 비중을 늘린다고 한 만큼, 이번 발행액에 이목이 쏠린다.

아울러 B 중개인은 "FOMC 익일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면서 다음 뉴욕장까지 변화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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