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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애니메이션, 해외 안방-스크린시장 사로 잡는다
파이낸셜뉴스 | 2017-09-23 08:05:06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중국서 4개월만에 10억뷰 돌파
'엄마 까투리' 베트남 국영방송 교육채널에서 방송


최강전사_미니특공대

엄마까투리


토종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해외 안방시장과 스크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9개 플랫폼에 VOD 서비스를 시작한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는 조회수 10억뷰를 돌파했고,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만든 '엄마 까투리' TV 시리즈는 베트남 국영방송 교육 채널에서 방영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지애니메이션, 레드로버, 퍼니플럭스 등 국내 토종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대표 작품들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와 유럽과 미국에서 방영 계약을 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년 1·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애니메이션업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지애니메이션의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는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중국 9개 플랫폼에 VOD 서비스를 시작한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는 4개월 만에 조회 수 10억 뷰를 돌파했다.

귀여운 동물 주인공과 변신 로봇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중국에서 누적 조회 수 40억을 달성한 미니특공대는 플랫폼별 주간 인기 애니메이션 최고 2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외에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 TV 방영 계약 및 넷플릭스 서비스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볼 수 있다.

안동에서 시작해 국내를 사로잡고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토종 애니메이션도 있다.

안동 출신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퍼니플럭스의 '엄마 까투리'는 지난해 EBS에서 첫선을 선보인 후, 국악 뮤지컬 등으로 만들어져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엄마 까투리 TV 시리즈는 베트남 국영방송 교육 채널인 VTV7에서 방영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로버의 가족 코미디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은 후속편으로 해외 스크린 공략에 들어갔다. 지난달 11일 북미 4000개 이상 극장에서 개봉한 '넛잡2'는 개봉 주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스토리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로 구성된 역대급 더빙 라인 업이 특징인 넛잡2는 폴란드, 불가리아 등에 개봉했다. 앞으로 전세계 30여개 주요 국가에 순차적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삼지애니메이션과 디즈니사 등 글로벌 파트너들이 함께 제작한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는 넷플릭스와의 글로벌 계약 체결로 국내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으며, 더빙 혹은 자막 버전 선택 시청이 가능하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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