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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대만 모바일게임 시장 2년새 60% 급성장...9조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 2017-09-23 14:01:05
한국과 일본, 대만의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이 2년새 62%나 급성장했다. 특히 한국, 일본, 대만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규모가 톱5 안에 드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구글의 제임스 샌더스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과 일본, 대만은 구글 플레이 상위 5개 국가 중 3개 국가"라며 "이들 국가의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과 게임 생태계를 강화하며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가장 높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모바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2015년 기준 시장 규모가 6조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은 모바일의 성장과 함께 파운드리 제조 산업의 성공으로 '동쪽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고 있다.

한국 일본 대만 모바일게임 매출 추이

이들 3개 국가가 올 상반기 게임 앱을 통해 올린 매출은 80억달러(9조240억원)를 돌파했다. 샌더스 총괄은 "구글 플레이는 앱 개발사들이 규모에 관계 없이 누구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2016년에만 820억개의 앱과 게임이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됐고, 1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개발자의 수가 지난 12개월 동안 3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개국 이용자의 모바일 앱 사용시간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앱애니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한국 이용자는 하루 앱 소비 시간이 3.3시간, 대만은 3.1시간, 일본은 2.7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보다 약 40% 증가한 수치다.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개발된 앱은 미국과 인도, 브라질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3개국 공통으로 가장 많은 다운로드가 발생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미국 시장의 다운로드 점유율은 18%, 대만은 12%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2015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109% 증가했다.

베르트랑 슈밋 앱애니 최고경영자는 "앱에 시간을 많이 소비할수록 사용량이 증가하고 마침내 수익으로 이어지는데, 동북아시아 지역은 앱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일본, 대만 모두 올 상반기 구글 플레이 상위 5위 매출국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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