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SKT-KT, ITU 텔레콤월드서 ICT 기술력 뽐낸다
파이낸셜뉴스 | 2017-09-24 11:23:04
SK텔레콤과 KT가 국제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ITU 텔레콤월드 2017'에서 5세대(5G) 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5G 상용화와 국제표준기술 채택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내 이동통신사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 텔레콤월드 2017'에서 '5G로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시회에서 에릭슨?인텔과 공동 개발한 5G 이동형 인프라 차량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5G 이동형 인프라에는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모든 인프라와 서비스가 탑재됐다. SK텔레콤은 5G가 전국적으로 상용화되기 전까지 5G 이동형 인프라를 활용해 5G 미구축 지역 고객에게 다양한 5G 서비스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5G 이동형 인프라 옆에는 자율주행차가 전시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는 지난 21일 서울 만남의 광장부터 수원신갈 나들목(IC)까지 약 26km 구간 시험 주행에 성공한 뒤 부산 벡스코에 도착했다. 전시관에서는 당시 진행된 시험 주행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인 양자암호통신도 선보일 방침이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복제 불가능한 특성 등을 이용한 통신 암호 기술로 현존하는 어떤 해킹 기술로도 뚫을 수 없는 보안 체계로 알려져 있다. SK텔레콤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해킹 시도가 차단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실감형 미디어와 대형 터치스크린 등 5G 시대에 널리 활용될 첨단 미디어 기술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의 뒤를 이을 차세대 AI 기기도 공개할 계획이다. AI 기기는 카메라, 디스플레이, 동작 기능 등이 추가돼 영상을 인식하고 움직일 수 있어 한단계 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게자는 "ITU 2017 전시를 통해 5G로 새로워질 대한민국의 모습을 먼저 만나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5G 대표 기업으로서 미래 ICT 기술을 한발 앞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SK텔레콤의 5G 이동형 인프라를 통해 8K 360도 VR(가상현실)로 초당 10MB 속도로 실시간 전송하는 시연을 펼치고 있다.

KT 역시 5G 네트워크 기술을 알리는데 집중한다. 이에 따라 KT는 파트너 세션을 통해 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 예정인 5G 통신 기술을 소개하고 각국 관계자들에게 표준 반영을 어필할 계획이다. 파트너 존에는 5G 시대 핵심 콘텐츠로 주목 받는 가상현실(VR) 어트렉션 개발사 모션하우스와 홍체인식 보안 기업 아이리시스, 스마트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인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KT는 △기가 와이어(GiGA Wire) 네트워크 기술 △KT-MEG △기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에어 △기가지니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등 다양한 융복합 혁신기술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전무는 "대한민국 대표 통시사업자로서 KT의 혁신적인 5G 통신기술을 전세계에 지속적으로 선보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5G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