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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단기채로 유동성 확보
파이낸셜뉴스 | 2017-10-17 19:41:05
내년 2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5000억 차환 위해


삼성중공업이 내년 2월 돌아오는 회사채 5000억원 규모의 차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내년 2월 5000억원 회사채 차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반기 들어 전자단기사채와 1·2년 만기의 사모채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자단기사채는 전자 방식으로 발행되는 1년 미만 단기채권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전자단기사채 3개월물 3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전단채 확대로 자금 융통을 꾀하는 것으로 차입구조가 단기화되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이 7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두 달간 다섯차례에 걸쳐 발행한 사모 회사채는 1960억원에 이른다. 100억원이 3년물이고 1860억원어치 모두 1 ·2년물이다. 전단채와 사모채로 2월 돌아오는 회사채 5000억원어치를 상환하면 삼성중공업의 시장성 차입금은 1년 안팎의 단기자금으로 채워지게 된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6월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 자산은 690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하면 현금성자산은 1조1000억원까지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공모시장 회사채가 아니더라도 사모채 차환 등을 통해 회사채 만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15년 2월을 마지막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삼성중공업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부여받고 있다.

김광수 한기평 연구원은 "영업환경과 신규 수주가 회복이 되면 등급전망이 '안정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수주부진이 지속되거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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