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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융합발전에 100만弗 투자땐 15.7개 일자리 생겨
파이낸셜뉴스 | 2017-10-22 17:47:06
산업연구원 보고서 과설비.환경오염도 해결


태양광융합발전에 100만달러를 투자하면 15.7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과설비 문제와 환경오염 우려도 그만큼 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태양광융합발전은 단순히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을 포함해 2차전치를 이용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운영시스템(EMS)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산업연구원은 22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태양광융합산업,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창출과 균형발전에 기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우선 태양광융합발전사업을 4차 산업혁명의 피크타임 에너지 다소비 문제 해결에 효율적이라고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효율성은 기업 피크타임에 얼마나 값싼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어떻게 에너지 운영과 관리를 하는지에 달려 있다. 태양광은 피크타임인 오후 2~5시에 전력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특성이 있어 과설비 문제 해결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 태양광은 지붕형, 건물일체형, 옥상설치형, 주차장, 도로 등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비용을 보다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2020년 이후 파리기후변화 체제가 본격 가동되면 온실가스 감축과 태양광 관련 기술 발전으로 태양광 발전단가는 더 낮아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kwh당 500원을 상회했던 태양광 발전단가는 매년 20%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이 수준이라면 2023년엔 kwh당 50~60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장치산업인 원자력이나 화력발전과 달리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낙관했다.

태양광은 햇빛이라는 고갈 우려가 없는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 환경오염으로 발전소사업이 중단될 위험도 존재하지 않는 점, 중소기업과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점, 우리나라가 2020년까지 10GW의 태양광발전을 설치할 계획인 점 등을 종합하면 태양광발전에 100만달러를 투자하면 15.7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현재 주된 에너지원인 원자력.화력발전과 비교했을 때 송배전망 비효율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력은 주로 낙후지역에서 생산되고 수도권 중심의 대도시에서 소비되는 등 생산.소비 불균형이 심각하다. 그러나 태양광은 생산지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분산전원이어서 송배전망 비효율성의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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