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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한국GM 사장, 철수설에 "경영 정상화에 최선" 되풀이만
파이낸셜뉴스 | 2017-10-23 21:29:05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연합뉴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3일 '한국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영 정상화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GM 본사의 한국GM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놔 여전히 한국시장 철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젬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9월 초 사장으로 부임한 후 지속 발전 가능한 경영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작년 영업손실 5311억원을 포함해 최근 3년간 2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올해 영업손실이 작년 규모를 넘어 올해 말엔 누적 적자가 3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카젬 사장은 "한국GM은 최근 내수시장 경쟁 격화, 구조적 비용 증가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한국GM은 GM의 제조 및 디자인의 허브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한국GM의 경영 정상화가 한국에 부임한 나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의원들의 "한국에서 철수할 수 도 있느냐"는 질문에 카젬 사장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대답만 되풀이하며 향후 철수설을 둔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산업은행에 주주감사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는 질문에 대해 카젬 대표는 "산은 요청에 대해 주주간 계약 및 관련 법룰에 따라 협조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구체적인 요청안을 주면 다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한국GM이 연 5.3%의 높은 금리로 주주대여금을 차입했다는 지적해 대해선 "경영이 악화되면서 관련비용을 낮추기 위해 자금을 들여왔고, 실제 배당률(7%)보다 낮은 이자를 지불했다"며 "이사회를 통해 승인한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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