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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로화 약세에도 소폭 상승
뉴스핌 | 2017-10-24 01:12: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3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유로화 약세에도 스페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카탈루냐 독립 이슈가 위험자산에 부담을 줬다. 유로존의 통화정책 방향이 정해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증시를 가둬놨다.

유로화 <출처=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02%) 상승한 7524.45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30지수는 11.86포인트(0.09%) 오른 1만3003.1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43포인트(0.27%) 오른 5386.81에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61포인트(0.16%) 상승한 390.74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로화 약세로 지지됐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ECB가 올가을 내년 통화정책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월 600억 유로 규모 자산매입프로그램의 운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전문가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2018년 12월 이후까지 양적완화 프로그램 유지를 시사할 경우 온건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으로 읽힐 수 있으며 유로화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1.1733달러까지 레벨을 낮췄다.

FXTM의 후세인 사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ECB)의 자산 매입 규모가 월 300억 달러 규모로 절반 정도 축소될 것을 예상한다"며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만기 시점이 유로화 방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 지속하고 있는 카탈루냐 독립 이슈는 유럽 증시 분위기 강세를 제한했다.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를 직접 통치하기로 했고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1.30포인트(0.60%) 하락한 1만161.40에 마감했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매든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정부와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발언이 지속하고 있으며 이것이 스페인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면서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의 자치권을 빼앗고 직접 통치하려고 하고 있으며 카탈루냐 정치인들의 반응이 크지 않아 트레이더들이 초조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및 우주 항공 엔지니어링 그룹 GKN은 항공부문과 자동차 부문을 분사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선데이타임스의 보도 이후 5.14% 급등했다. 항공사 에어프랑스-KLM의 주가는 조종사 노조와 연금제도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1.69% 올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2% 내린 1.3186달러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435%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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