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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트코인 선물 첫날 “요란한 데뷔”…두 차례 ‘서킷브레이커’
SBSCNBC | 2017-12-11 20:29:06
<앵커>
'투자냐 투기냐' 논란이 뜨거운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오늘(11일) 미국에서 선물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김희욱 전문위원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위원님, 비트코인이 오늘(11일) 미국 시카고 옵션거래소에서 선물 거래가 되면서, 제도권에 진출했는데요.

우선 선물거래가 무엇이고, 오늘 가격 거래는 어떻게 움직였나요?

<전문가>
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부터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내년 1월물 선물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선물 거래는 상품 가격이 앞으로 오를지 또는 내릴지를 점쳐 미래의 가치를 사고파는 건데요.

비트코인도 금과 곡물, 원유처럼 선물 상품에 포함되면서 2009년 출범 이후 8년 만에 제도권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개장가는 1만5460달러, 우리돈 1688만원에 성사됐는데요.

현재는 3월 인도분 기준으로 1만9330달러, 우리돈으로 2천만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앵커>
김희욱 위원님, 선물거래 첫날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해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요?

<전문가>
네, 개장 후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시스템 지연이 나타났는데요.

거래 시작 2시간에 첫 서키 브레이커가 발동했고, 4시간 후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거래 변동성이 컸습니다.

그런데 다음주에는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시카고 상품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이 거래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 거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 거래 첫날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 못지 않게 해외에서도 높은데요.

대략적으로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나요?

<전문가>
아직까지는 제도권 금융상품이라기보다는 일부에 제한된 특수상품이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해외 유력 언론사마다, 비트코인 상품 거래보다는 급등한 배경, 제도권을 편입될 것이냐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앵커>
김희욱 위원님, 여하튼 비트코인이 과열이라고 할 정도로 거래가 많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규제를 하겠다고 했고,  앞으로 각 나라에서 어떻게 대응할지가 궁금한데요.

<전문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비트코인에 대해 규제 중심으로 대응하기로 방침을 세웠는데요.

그러나 다른 나라는 우리와 좀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비교적 비트코인 거래에 적극적인데요.

당장 나스닥, 내년 하반기 비트코인 상장 예정입니다.

후오비-SBI, 내년 초 日거래소를 열 것입니다.

도쿄금융거래소(TFE), 비트코인 상장을 검토중입니다.

<앵커>
김희욱 위원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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