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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대우건설 PBR 0.7배… 저가매수 기회"
파이낸셜뉴스 | 2017-12-13 21:23:05
'저가 매수의 기회다.'

신한금융투자의 대우건설에 대한 평가다. 11월 초만 해도 7000원을 훌쩍 넘었던 주가가 지금은 500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아 '살 만하다'는 분석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전날보다 3.02% 오른 5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최근 한 달여 새 20% 넘게 주가가 빠진 것이다.

최근의 주가 하락세는 카타르 고속도로(1450억원), 모로코 사피발전소(230억원) 등의 손실 반영으로 해외 불확실성이 제기된 탓이다. 기대를 모았던 KDB산업은행의 지분매각 예비 인수후보에 아람코를 비롯한 석유기업이 빠진 점도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조만간 중국 건설사 CSCEC와 사모펀드 PAG, 호반건설 등과의 미팅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금력 있는 인수자와는 수주전 우위 확보 등 중장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우건설의 4.4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18억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한 2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8년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최근 5년과 비교해도 저점 수준"이라며 "PER(주가수익비율)은 4.3배로 이익창출력 측면에서 대형건설사 중 가장 싸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불확실성이 잔존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져 있다"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오 연구원은 "해외 실적 우려와 매각 흥행에 대한 아쉬움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전반적인 발주환경 개선과 내년 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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