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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株目] "세상을 신선하게" 흥국에프엔비…업계 新바람 신바람
프라임경제 | 2017-12-17 13:41:23
[프라임경제] 현재 우리나라 국민과 카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어느샌가 누구나 식사 후 음료 한 잔을 찾고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카페에 가지 못해도 편의점에서 음료수는 하나씩 사게 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커피 전문점, 생과일주스 전문점, 전통 찻집 등 식음료판매 점포 수는 9만곳이 넘었는데요. 국내 편의점은 같은 기간 3만5000곳 정도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혹시 카페에서 마시는 과일주스의 농축액, 각종 티, 콜드브루, 스무디 등 음료와 디저트를 ODM(제조업체가 판매망을 갖춘 유통업체에 상품을 제공하는 생산방식)하는 곳은 어디인지 궁금해하신 적 있나요?

바로 이번 '여기株目'에서 소개할 업체 '흥국에프엔비(189980)'가 대표적인 제조기업입니다.

흥국에프엔비는 2000년 파우더, 타피오카 볼 등 버블티 재료 수입·공급을 시작으로 각종 에이드용 과일 퓨레, 생과일주스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어 빙수, 젤라토, 콜드브루 등 여러 가공품을 제작부터 자체 브랜드 '수가'까지 사업 확장에 성공하며 2015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흥국에프엔비를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자주 가는 카페는 어디인가요? 흥국에프엔비는 스타벅스, 이디야, 할리스 등 여러분이 쉽게 떠올릴 만한 대형 외식업체와 프랜차이즈 및 개인 카페 약 3만곳에 250여종의 제품을 납품 중입니다.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 등에서도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네요.

특히 이 회사는 '세상을 더 신선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과일 농축액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는 지난 2000년, 33살 당시 직장에서 매장에 공급하는 기계장비 및 소모품 공급업체가 문제를 일으켜 직접 해외 공급업체를 연결한 것이 계기가 돼 이 같은 식품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네요.

이후 식품기계와 소모품 수입공급사업 독립을 결심했으며 사업구조를 확대하던 중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음료를 공급하려는 박 대표의 의지와 트렌드가 맞아 본격 식음료 사업을 전개했답니다.

"흥국에프엔비 제품만의 특징?"

박철범 대표는 흥국에프엔비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초고압처리(HPP, High Pressure Processing)' 기술이라 자신 있게 말합니다.

일반적인 음료나 식품은 변질을 막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가열 살균한 뒤 공급되지만 열이 가해지는 순간 영양소가 파괴되며 맛이 변한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초고압처리 방식은 열이 아닌 높은 압력을 통해 미생물을 제어하기 때문에 재료 고유의 영양 성분, 맛, 향의 손실 없이 신선한 상태 그대로 유통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결농축 FC(Freeze Concentration) 역시 흥국에프엔비만의 장점입니다. 액상을 저속 냉각하며 생성되는 순수 얼음 결정을 분리하는 방식인데 냉각을 통해 농도(Brix)를 높이는 혁신적인 농축공법이라네요. 이를 통해 다양한 프리미엄 음료 및 디저트를 가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공장은 2011년 충북 음성에 준공됐는데요. 이후 이 공장은 2012년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2014년 식품안전시스템(FSS22000), 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등의 인증을 받으며 국내 수위권 청결공장으로 거듭났습니다.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급변하는 카페 시장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해 시장을 선도했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응대했는데요.

자사 Fresh R&D 센터 연구원들과 여러 부서가 국내 산업의 트렌드를 연구해 꾸준히 신제품출시한 것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첫걸음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근 선보인 신제품을 소개하자면?"


우선 흥국에프에비는 지난해 출시한 콜드브루(더치커피)를 비열처리해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습니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여러 유명 프랜차이즈에 ODM 방식을 통해 로스팅에서 추출까지 도맡아 콜드브루 완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죠.

박 대표는 "향후에는 더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국내외 커피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맞물려 흥국에프엔비는 디저트 분야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와플'입니다.

현재 카페에서 와플을 만들기 위해서는 파우더 형태나 냉동 형태로 공급되는 제품을 몇 차례 가공해 제조하는데요. 18일 출시할 흥국에프엔비의 냉장 형태의 액상 와플믹스는 더 간편한 조리 과을 통해 맛과 식감을 살린 따뜻한 와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라이스 와플과 이색적인 풍미의 파마산 치즈 두 가지 종류를 내놓을 예정인데요. 이 제품은 냉장반죽 형태로 개발돼 소규모 업장에서도 재고 관리가 용이합니다.

"중국 법인의 성적은?"

지난 2014년 중국 법인을 설립한 흥국에프엔비는 초반에 중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꾸준히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여러 프랜차이즈들 및 국내 글로벌 기업들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점차 더 넓은 지역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네요.

"주주 및 독자들에게 한 마디"

박 대표는 "저희 회사를 선택해준 여러 주주에게 감사하다며 "지금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최신 시설 및 신제품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는 시기"라고 설명합니다.

여기 더해 "그렇기에 현재 주가가 조금 하락 양상을 띠고 있을지 모르지만, 저희가 노력하는 만큼 분명히 좋은 성과로 보답할 수 있다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하네요.

아울러 "앞으로도 카페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여러 분야의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입지를 다지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흥국에프엔비가 되겠다"고 제언했습니다.
김수경 기자 ksk@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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