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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제안, 어닝서프라이즈/쇼크 종목 트레이딩 전략
파이낸셜뉴스 | 2018-01-13 09:35:06


KB증권은 13일 주식 시장 상장사의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며 어닝쇼크를 피해가기 위한 실적 점검에 더 집중해야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코스피 기준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48.8조원, 순이익 34.9조원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63.9%, 137.6% 증가하지만 전분기 대비 -3.8%, -0.3% 낮은 것이다.

김영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경험적으로 매해 4분기가 연중 실적이 가장 낮은 시기"라며 "하지만 과거 패턴만 본다면 시장 전체의 실적은 이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 코스피 분기실적이 실적발표 컨센서스대비 얼마나 잘 나왔는지 표현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추적해보면 매해 4분기는 단 한 번도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거나 상회한 경험이 없다.

개별종목의 어닝쇼크도 경험상 많을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4분기는 일회성비용 등의 이유로 대규모 적자를 기습적으로 발표하는 큰 폭의 어닝쇼크가 많았던 시기였다. 하지만 컨센서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극단적인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 수가 2014년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직전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이후 추정치가 상향된 종목은 어닝쇼크를 기록하지 않을 확률이 높고 또한 직전분기 어닝쇼크 이후 추정치가 하향된 종목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지 못할 확률이 높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실적시즌 단기매매를 통해서 수익률을 제고하고자 한다면 컨센서스 대비 20~50% 서프라이즈 종목에 롱, -60 ~ -30% 쇼크 종목에 숏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을 제시한다"면서 "다만 유의해야할 것은 서프라이즈 이후 하락과 쇼크이후 상승 리스크다. 대개 실적발표 전에 결과가 지나치게 선반영됐을 때 나타난다"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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