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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7년 미래 도시, 티움’을 가다…첨단기술 총망라
파이낸셜뉴스 | 2018-01-14 13:47:04
개관 100일 만에 1만1000명 방문, ‘5G 랜드마크’로 우뚝


‘방문객 1만1000명, 180개국 외국인 참관, 5G(5세대) 이동통신 랜드마크’
SK텔레콤이 서울 도심에 세운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이 개관 100일 만에 거둔 성적표다. ‘2047년 미래 도시’를 구현한 티움은 하루 평균 160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중의 관심이 높다. 그 이유는 뭘까.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1층과 2층에 위치한 '티움'은 총 514평 규모의 미래형 ICT 체험관이다. 사진은 티움 1층 모습. /사진=김미희 기자

14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 위치한 티움을 찾았다. 하루 15회 가량 문을 여는 티움 ‘미래관’은 회당 10명만이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자정에 한 달 후 예약을 진행하지만 보통 1시간 내에 매진된다. 기자 역시 추가 예약 관람을 통해 미래 도시로 연결되는 ‘하이퍼루프’를 탑승할 수 있었다.

하이퍼루프는 시속 1300㎞로 달리는 미래 교통수단이다. 현재 공기 마찰이 없는 진공튜브를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캡슐열차로 개발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약 15분만에 오갈 수 있는 속도인 만큼, 미래 도시인은 ‘순간 이동’에 가까운 동선으로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간접 체험했다.

기존 4G(4세대) 이동통신(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전시에서 5G와 홀로그램 통신 등 첨단기술로 전면 재단장한 티움은 지난해 9월29일 새로 문을 열었다. 특히 30년 후 미래기술을 스토리텔링 형태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게 강점이다. 약 1시간 동안 SF영화 속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다.

우주관제센터에서 초고속 실시간 네트워크 망원경을 활용해 은하계를 관측하고 드론(소형무인기)을 통해 화산 현장을 탐지하면서 동물들의 대피로도 원격 지원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한 뒤 초고속 네트워크에 접속해 우주로봇을 조종하는 경험도 짜릿했다. 또한 AI 의사와 함께 부상을 당한 우주인의 몸 상태를 확인한 후, ‘메디컬 3차원(3D) 프린터’로 제작한 인공뼈를 이식해준 경험은 차세대 모바일 헬스케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동안 티움을 방문한 국내외 주요 기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고위공무원, 학부모와 학생들은 기자와 또 다른 비전을 보았을 것이다. ‘ICT 강국, 코리아’를 오감으로 체험한 것을 넘어, AI로봇 등 첨단기술과 더불어 살아갈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정부 정책과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BM) 등에 대한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된 셈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가 막연하게 느껴질 청소년들에게 ‘티움’은 앞으로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윤리의식을 갖춰야 하는 지 깨달을 수 있는 ICT 현장이다.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1층과 2층에 위치한 '티움'은 총 514평 규모의 미래형 ICT 체험관이다. 사진은 대학생들이 티움 2층 미래관 내 '하이랜드플랫폼'에서 해저도시로 여행하는 미래형 잠수함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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