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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서밋’ 구글에서도 관심
파이낸셜뉴스 | 2018-01-19 21:01:06
업계.전문가 300여명 참석 AI 선도 구글 기술자도 참석
전문인력 영입에 열 올리며 AI 리서치 센터 추가 개설도


지난 16일(현지시각) 래리 헥 박사(왼쪽 두번째)가 딕 라이언 구글 리서치 책임(왼쪽 3번째) 등 AI 분야 전문가들과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AI 산업의 개방형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 업계에 불고 있는 강력한 바람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전문가 서밋을 실시한 데 이어 AI 전문 연구조직을 확충하고 관련 인재 수혈에 힘쓰면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는 지난 16~17일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AI 서밋'을 개최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관련 업계와 학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AI 연구의 활성화 방안과 AI의 상업적 활용에 대해 토론했다. 이중에는 AI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구글의 기술 전문가들도 자리했다.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손영권 사장은 "수년 안에 사람들이 휴대폰, 웨어러블 기기, 가전, 자동차 등 모든 기기와 소통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AI가 개방형 정책을 통해 업계 내의 경험과 지식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서밋은 개방적이고 협력하는 AI 생태계를 위한 삼성전자의 헌신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AI와 음성인식 분야의 권위자 래리 헥(Larry Heck) 박사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서 AI 연구.개발을 맡아왔던 헥 박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전무로 있다. 헥 박사는 "이제는 (AI 개발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며 이번 서밋과 같은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래리 헥 박사 외에도 삼성전자는 AI 전문인력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연구원은 지난 17일까지 딥러닝 등 AI 이론.분석.시뮬레이션 분야에서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에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원들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들은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 대학 교수와 함께 관련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리서치 센터를 올해 캐나다, 영국, 러시아 등에서 추가 개설해 AI 연구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AI 연구 강화를 위해 삼성 리서치 산하에 별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고 당시 소프트웨어센터 AI 팀장을 맡고 있던 이근배 전무를 센터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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