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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지역에서 ICT 활용한 일자리 창출 '현장 행보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 2018-01-21 15:53:06
【부산=서영준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초부터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면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유 장관은 지역에서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을 순차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5세대(5G) 이통동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유 장관은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협조를 구했으며, 정보통신공사업체는 물론 5G 관련 수도권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다음달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을 통해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강조할 계획이다.

■과학기술·ICT 활용 지역 일자리 창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초부터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 장관(가운데)이 지난 19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최저임금 및 고용안정을 위한 부산지역기업 현장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유 장관은 지난 20일 부산대병원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가장 역점 사업이 일자리 창출"이라며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있지만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일자리 창출의 방향을 지역에서 찾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현재의 일자리 정책보다는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해 지역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유 장관은 "지역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역과 중앙의 간극이 상당히 많이 벌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지역 과학기술·ICT 기업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 첫 방문지로 부산을 선택했다. 앞서 19일에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부산 지역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고용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일에는 부산대병원에서 동남권의학원, 부산과학관 등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화 문제, 고용안전성 확보 등에서 협조를 구했다. 다음달에는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유 장관은 "지역의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해 안전, 환경, 지진 문제 등을 해결하다보면 연구개발(R&D)이 활발해지고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오는 2022년까지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서 일자리 26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G 바탕으로 신규 먹거리 발굴
유 장관이 또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5G 세계 첫 상용화다.

4차산업혁명을 가능하게 만드는 밑바탕을 5G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유 장관은 "자율차, 인공지능 로봇 등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는 5G가 뒷받침 돼야 가능하다"며 "이런 서비스가 등장하면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 먹거리가 생겨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 장관은 한국이 5G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갖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유 장관은 "내년 3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오는 6월 이전에 주파수 할당을 끝낼 것"이라며 "국내 중소 장비업체는 물론 이통사, 반도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한국의 5G 추진 전략을 'MWC 2018'에서 알려 일종의 선전포고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장관은 "MWC 2018에서 한국이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G 정책을 알리고 세계 최초 상용화와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이 5G의 글로벌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을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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