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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스노우', 5000만 달러 투자유치… 손정의 첫 네이버 투자
파이낸셜뉴스 | 2018-01-22 18:47:05
네이버가 '제2의 라인'으로 점찍은 사진 및 동영상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노우'가 5000만 달러(약 5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정보기술(IT) 업계 거물인 일본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네이버는 22일 자회사인 스노우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스노우차이나가 소프트뱅크와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로부터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와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는 스노우차이나의 지분 20%를 확보하게 됐다. '스노우'는 '제2의 라인'으로 알려진 사진과 동영상 기반의 SNS 서비스다. 일본에서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성공시킨 네이버가 또다른 SNS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해 선보인 서비스다.

네이버의 증강현실(AR)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스노우'가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이나 영상에 다양한 특수효과를 입힐 수 있는 서비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이 서비스는 북미에서 잘 알려진 SNS '스냅챗'과 비슷한 기능이다. 이 때문에 스노우는 '아시아의 스냅챗'으로 불린다. 이번 투자 유치로 '스노우'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스노우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고, 그 다음이 일본이다. 특히 AR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스노우'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들이 직접 스노우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카메라 앱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스노우의 투자 유치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카메라 서비스 사업 확대 및 AR 분야에서 장기적인 기술 협력 도모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가 '라인' 관련 법인을 라인주식회사로 분사시킨 것처럼 '스노우' 역시 스노우주식회사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켰다. 김창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스노우 역시 향후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투자에 소프트뱅크가 참여한 것도 눈에 띈다. 정확한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프트뱅크가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손정의 회장이 네이버에 투자를 단행한 첫 사례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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