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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일라이릴리, 후보물질 임상2상 중단”…시간외 하한가
edaily | 2018-02-14 17: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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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 중단
- 시간외거래서 9.98% 하락
- “다른 적응증 개발을 협의 중”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설 명절을 앞두고 기술수출한 후보물질의 임상2상 중단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14일 공시를 통해 일라이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미약품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종가 대비 가격제한폭인 9.98% 하락한 48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일라이릴리는 그동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HM71224’는 한미약품이 2015년 3월 다국적제약사 릴리에 총 7억 달러(한화 약 7천500억원)를 받기로 하고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생체 활성화 효소 ‘BT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면역질환 치료제로 ‘BTK 억제제’로 불린다.

당시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계약금 5000만달러(한화 약 600억원)를 우선 받았다. 이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과정에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6억4000만달러(한화 7200억원)를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중단 결정에 따라 양측은 해당 후보물질을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닌 다른 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릴리가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임상을 중단하겠다고 이날 알려왔다”며 “다른 적응증 개발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릴리의 임상 2상 중단과 새로운 적응증 개발 협의에 따른 계약서상 변경은 물론 계약금 또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반환 등의 비용상 의무사항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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