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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연내 재매각 안한다
파이낸셜뉴스 | 2018-02-19 19:41:06
産銀 "사업 정상화 먼저" 펀드 만기 연장도 고려.. 내년 초 재매각 나설 듯


대우건설이 연내 재매각되지 않을 전망이다. KDB산업은행이 내년 초에 대우건설 재매각에 나서기로 가닥을 잡았다. 대우건설의 지분 50.75%를 보유한 'KDB밸류 제 6호'의 법정 만기는 오는 2024년 7월까지이기 때문에 대우건설의 정상화 방안 속도에 따라 펀드 만기 연장도 염두에 두기로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해외 사업장에 대한 추가 부실 우려에 따라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해외 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건설 주요 임원에 대해 경영개선 방안을 제출토록 했고, 필요시 임원들과의 직접 면담도 계획 중이다.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는 대우건설 매출의 5% 이상을 차지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현재 공정은 거의 끝낸 상황이지만 현장 제작의 기자재 문제로 인해 다시 만들어야 하는 비용 등으로 3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사업장에 대한 정상화가 늘어지지 않도록 하고 재매각 시기도 그에 맞출 예정"이라며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펀드 만기 연장도 법정 만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해외 사업장에 대한 정상화 과정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직접 파악하면서 향후 재매각에서의 돌발변수 자체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이다.

앞서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모로코 사피 사업장에 대한 문제를 몰랐던 탓에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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