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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엔 시장주도주 관심 가져라"
파이낸셜뉴스 | 2018-03-13 21:11:06
금리인상으로 시장 변화..글로벌 주도주는 IT, 인플레.금리는 금융업 주목


"시장 주도주에 관심을 가져라."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10년물 기준으로 3%에 육박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시적인 발작을 보였다"며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아직은 확장국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과 함께 '다수 종목 동반 상승'에서 '소수 종목 선별 상승'으로 시장 구도가 변화할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장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주도주, 인플레이션 및 통화긴축 수혜주, 낮은 변동성과 밸류에이션이 싼 가치주 등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먼저 글로벌 주도주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아마존과 텐센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와 함께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오 센터장은 "경험상 주도주는 시장이 하락해도 마지막까지 버틴다"며 "주도주 투자는 가장 안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환경 수혜주인 금융업과 산업재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국내의 경우 KB금융, LG화학, 현대중공업, LG전자, 해외에서는 JP모간, 다우듀폰, 시세이도, 비엣젯항공 등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오 센터장은 "유동성과 기업 실적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미국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유동성 환경이 나빠지기 때문에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은 낮은 변동성과 밸류에이션이 싼 가치주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현대차, 해외에서는 공상은행, 도요타자동차 등이 유망종목이다. 오 센터장은 "스타일 투자는 낮은 변동성과 밸류에이션이 싼 주가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자동차와 통신 업종이 대표적으로 향후 시장 대비 초과수익이 나올 만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 완화와 시장영향'이란 보고서에서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의 할인을 야기했던 만큼, 최근 북한의 화해모드로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 주식시장의 내재위험 프리미엄은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3년래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되는 등 화해모드가 조성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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