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오른쪽)이 시아 스 창(Xia ShiYang) 중국 ZJCDC 주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국내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 등의 중국내 인허가 획득을 돕기 위해 중국 정부기관과 손을 잡았다.

KTR은 지난 17일 중국 절강성 질병예방공제중심(ZJCDC)과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 및 상호 발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ZJCDC는 절강성 위생청 산하의 관리감독기관으로 질병예방 및 통제, 시험실 검측 분석 및 평가, 기술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R과 ZJCDC는 중국 진출을 모색중인 국내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 기업의 중국 인허가 획득을 위한 시험·검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의료기기의 미생물학적 시험, 화장품 및 식품의 중국내 시험검사는 물론 화장품과 의료기기 융복합 제품의 기술자문과 정보교류를 통해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공동모색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세미나 개최 등 연구활동 교류를 비롯,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변종립 KTR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보다 폭넓게 도울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KTR의 시험인증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R은 해외 2개 국제기구 및 30여개국 130여개 기관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물론 해외 7개 지사(중국 상해, 청도, 심천, 충칭, 독일, 베트남, 브라질)를 통해 국내 기업이 주요 수출국의 해외 인증을 신속하게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KTR은 특히, 중소기업벤처부의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과 ‘중국인증 집중 지원사업’ 관리기관으로 중소기업에 해외인증 비용을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기술표준원과 각국 TBT(무역기술장벽) 대응사업을 수행하는 등 국내 기업의 수출을 적극 돕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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