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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금융투자 영역 진출
파이낸셜뉴스 | 2018-04-24 21:11:05
파인아시아운용 지분 추가..12.6% 달해 최대주주 올라

한글과컴퓨터가 중소형 특화운용사인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의 최대 주주가 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의 지분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로써 한글과컴퓨터가 현재 보유한 파인아시아운용 지분은 12.60%에 달한다.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월에도 파인아시아운용의 주요 주주인 이석기 씨 지분 36만1800주(9.00%)를 매수했다. 현재 한글과컴퓨터는 금융당국에 대주주적격 심사 절차를 준비중에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달 설립한 벤처투자(VC)사인 한컴인베스트먼트와 더불어 운용사 지분을 인수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분야 신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로봇, 블록체인 등 IT와 금융업 융복합 시대를 맞아 회사의 신동력으로 금융업과 향후 시너지를 내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 적격 심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한글과컴퓨터가 파인아시아운용 경영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과 파인아시아운용의 과거 인연도 관심사다. 김상철 소프트포럼회장이 한글과컴퓨터 인수 직전 파인아시아운용(구 피닉스운용)을 계열사로 소유했던 전력 때문이다.

파인아시아운용은 1999년 보광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됐다. 이후 2010년 김태복 전 피닉스운용 회장과 부인 등이 보유하던 지분 25.37%과 24.88%을 인터넷보안업체 소프트포럼에 매각했다. 그러나 2011년 금융당국은 당시 피닉스운용의 지분을 보유한 소프트포럼과 다윈텍의 대주주 변경 승인에서 절차상 위반관련 조치를 내렸다.

이후 파인아시아운용은 경영권 분쟁을 벌여오다 2013년 싱가포르계 벤처캐피탈 전문 운용사인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 매각되고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현재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파인아시아운용의 지분을 8.60% 보유한 주요 주주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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