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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대, 2020학년도 大入서 정시 확대 안 한다
한국경제 | 2018-04-27 06:49:29
[ 장현주/구은서 기자 ] 서울대가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모집인원을 늘리
지 않기로 했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유지한다.

26일 서울대 관계자는 “입시 전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20학년도 대
학입학 전형을 2019학년과 동일하게 진행하기로 했다”며 “정시전형
비중과 수시 최저학력기준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 같은 내
용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시행계획을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
이다.

교육부는 앞서 일선 대학들에 정시 모집정원 확대와 수시 모집 시 수능 최저학
력기준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지난달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서울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정시 확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달 교
육부는 일선 대학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세부사항을 안
내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서울대는 &ldqu
o;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무진 차원에서 정시 확대를 검토 중”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반면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은 정시 모집인원을 늘리는 추세다. 연
세대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정시 모집 인원을 33.1%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
존 인원보다 125명 늘어난 숫자다. 수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폐지할 계
획이다.

고려대도 2020학년도 입학 전형에서 정시 모집인원을 소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
기자전형 모집인원을 줄이는 대신 정시 인원을 2019학년도보다 58명 늘렸다. 수
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유지할 계획이다. 교육부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서
수험생들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학교의 설명이다. 경
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정시 확대를 발표했다.

장현주/구은서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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