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미스터 LG’ 구본무 지다] 正道를 걸어 글로벌 LG를 남기다
파이낸셜뉴스 | 2018-05-20 20:35:07
구본무 1945-2018




'미스터 LG'가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73세의 안타까운 나이에 홀연히 떠났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구본무 LG 회장이 20일 오전 9시52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95년 아버지인 구자경 회장의 뒤를 이어 LG 3대 회장에 오른지 23년 만이다. 구인회 창업주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LG를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린 한국 경제의 거목이지만 끝내 뇌종양이라는 병마에 쓰러졌다. 경제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는 충격 속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고위 관계자는 "국가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혜안과 연륜을 가지고 우리를 이끌어야 할 거목이 갑자기 떠나 허망하다"고 애도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이 일년간 투병을 하면서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조문은 사절했다. 장례도 3일장으로 결정됐다. 평소 인화와 겸손을 경영철학으로 삼았던 그다웠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