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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 12개 요구 수용하면 제재 해제"
뉴스핌 | 2018-05-22 01:36: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요구한 12개 항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헤리티지 재단 연설에서 이란 정부가 미국이 제시한 12개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를 다시 가할 것이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가 미국 정부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일 경우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고 미국이 이란 정부와 외교적 관계를 재건하는 동시에 고급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동 지역에서의 이란의 공격성을 멈추기 위해 미 국방부를 비롯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란의 해로운 사이버 활동을 예방하고 이것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는 이란 정보원과 그들의 헤즈볼라 활동을 쫓아 부숴버릴 것"이라면서 "이란은 중동에서 결코 전권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 정권은 이것이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우리의 제재가 완전히 실행되면 이란은 이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자국 경제를 살리거나 소중한 자산을 해외에서 싸우는 데 낭비하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게 폼페이오 장관의 판단이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합의한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다시 가할 계획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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