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유럽증시] 유가 급락 속 혼조…이탈리아·스페인 정치 불안
뉴스핌 | 2018-05-26 01:20: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관련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치 불안도 시장 심리를 가라앉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0.14%) 내린 391.08로 집계됐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54포인트(0.18%) 오른 7730.2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82.92포인트(0.65%) 상승한 1만2938.01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지수는 5.90포인트(0.11%) 내린 5542.55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계속해서 정치적 위험에 주목했다. 스페인에서는 제1야당이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제안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정정불안으로 스페인의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7bp(1bp=0.01%포인트) 상승한 1.445%를 기록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럽 증시는 북한 측이 대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힌 후 시장이 안정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했다. 지난 23일 늦게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오성운동과 동맹이 총리로 추대한 주세페 콘테 피렌체대 교수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줬고 콘테 총리 내정자는 곧 내각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과 극우 성향의 동맹이 정부 구성을 마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가장 큰 반(反) 유럽연합(EU) 정당이 탄생하게 된다. 이들은 기본 보편소득과 같은 지출 확대 정책을 국정 운영 계획에 포함해 EU와 적잖은 갈등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은행주들은 정치 불확실성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방코 BPM은 7.34% 하락했으며 인테사 상파울로도 3.17% 떨어졌다. 방코산탄데르 역시 2.65%의 약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유가가 급락하자 관련 업체 주식도 하락했다. 스톡스유럽600 오일앤가스지수는 이날 1.89%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7% 내린 1.166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6.8bp 하락한 0.406%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될 듯...트럼프 "12일 열릴 수도..北과 대화중" (종합)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6월 12일 예정대로 열릴 수도 "
사우디·러 주도 감산 완화 전망에 유가 2% 이상 급락(종합)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