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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1600원 돌파 ‘고공행진’
파이낸셜뉴스 | 2018-05-26 11:01:05
경유도 L당 1400원 돌파

/사진=연합뉴스

국내 휘발유 가격이 L당 160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보였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00.03원으로 전날보다 1.65원 상승했다. 5주 연속 상승하며 1600원대를 넘어섰다. 지난 2014년 12월 마지막 주(1594.9원)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 둘째주까지 2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4월 셋째주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양새다.

경유도 1400.65원을 나타내며 전말보다 1.25원 올랐다. 1400원대를 돌파하며 휘발유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690.64원으로 1700원에 육박했다. 경남은 1575.66원으로 전날보다 1.78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조사됐다.

한편 5월 넷째주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590.1원, 경유는 L당 1390.9원을 기록했다. 셋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L당 1514.9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L당 1331.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3.7원 오른 1562.7원이었고, 경유는 14.2원 상승한 1364.1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전주보다 12.6원과 12.9원 오른 1606.4원, 1406.9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나이지리아의 원유수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증산 논의에 따라 크게 떨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3달러(4.0%) 내린 67.8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32달러(2.9%) 떨어진 76.47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다음달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장관회의에서 생산량 감축조치 완화를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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