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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디지털화 통해 'M-커머스'로 진화"
파이낸셜뉴스 | 2018-05-26 15:47:05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 제언


유선방송이 디지털화되면서 TV홈쇼핑 시장도 양방향성 ‘M-커머스’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TV홈쇼핑이 ‘쇼핑 방송’ 역할에 머물러 있다면 M-커머스는 온라인·모바일과 결합된 ‘쇼핑 플랫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아TV 연도별 총 구독자 수 /사진=CJ E&M

26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T-커머스가 모바일 쇼핑과 결합, ‘M-커머스’로의 진화를 모색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K쇼핑’을 필두로 서비스가 시작된 T-커머스는 2014년 GS홈쇼핑, CJ오쇼핑 등 TV홈쇼핑 사업자와 신세계 그룹 등 유통 사업자 등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급성장했다.

현재 10개의 T-커머스 사업자가 서비스 중이며 지난해 기준으로 1조8000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V홈쇼핑 시장에 T-커머스는 리모콘, 스마트폰 등의 디바이스 활용에 능한 30-40대, 남성층이 주요 고객층으로 등장하고 있다.

TV홈쇼핑 상위 3사 중 GS홈쇼핑 모바일 거래액 비율은 36%에 육박하고, CJ와 현대 홈쇼핑 등도 20%대를 훌쩍 넘어 모바일 활용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반면 대표적 T-커머스 사업자 K쇼핑의 모바일 거래 비율은 2016년 5.6%에 불과한 실정이다.

온라인 쇼핑을 장악하고 있는 오픈마켓과 경쟁하기 보다는 제휴를 통해 온라인 홈쇼핑 영상과 홈쇼핑 상품 노출 등으로 온라인 고객을 홈쇼핑 채널로 유입시켜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 가운데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쇼핑이 대두되고 있다. TV와 모바일에서 이용자가 검색한 상품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청자마다 다른 맞춤형 TV홈쇼핑 방송 및 온라인·모바일 채널 메인화면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전체 시청자의 계절별, 시기별, 실시간 관심사항 분석을 통해 고객이 관심 있을 만한 상품에 대한 TV와 모바일 상품 알림 등도 요구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T-커머스는 시청자에게 일방적으로 송출되던 과거의 TV홈쇼핑과 다른 신개념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라며 “TV를 보느냐, 모바일을 보느냐의 디바이스적 접근이 아니라 고객의 특성을 파악해 구매충동을 끌어내고 구매율을 높이는 행동학적인 접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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