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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여권·탑승권 안보여줘도 출국
파이낸셜뉴스 | 2018-06-17 21:35:06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도입.. 얼굴인식만으로 출국 가능
보안검색, 터널 통과하면 끝.. 2023년 주차로봇 발레파킹도



이르면 내년부터 여권 및 탑승권 없이 간단한 얼굴인식만으로 인천국제공항 출국이 가능해진다. 해외여행 전 집에서 택배로 짐을 맡긴 후 공항으로 이동하고, 귀국 후 집에 도착해서 택배로 짐을 받을 수 있다. 2023년이면 로봇이 발레파킹을 하고 면세점에 무인 매장이 개장하는 등 앞으로 스마트 인천국제공항시대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홈 체크인(홈 백드랍), 생체인증 출국 심사, 무인 면세매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운영절차 전반과 고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인천국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주된 목표는 수하물, 탑승권, 여권, 1·2터미널 오도착, 공항이용불편 등이 없는 '5무(無)'서비스다.

우선, 내년 초에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정보가 탑승권, 여권 등 종이서류를 대체하는 스마트패스(싱글토큰) 서비스가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법령 개정 등 세부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터널을 통과하기만 해도 보안검색이 완료되는 터널형 보안검색이 세계 최초로 도입된다. 짐을 가지고 터널을 통과하기만 하면 보안검색이 자동으로 완료돼 불편함은 감소되고 공항의 보안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홈 체크인(홈 백드랍) 서비스도 시범운영한다. 출발 전 집에서 수하물을 위탁하고 전자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수하물이 택배회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배송돼 짐 걱정 없이 공항에 도착해 보안검색과 출국 심사만 받으면 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해외여행 후 입국 시 세관검사가 완료된 수하물을 집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입국 수하물 배송서비스'도 시범운영된다.

또한, 2023년에는 주차로봇을 이용한 자동 발레파킹 서비스도 도입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AR면세쇼핑을 2019년에 시범도입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 면세매장을 2023년 개장하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상업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의 스마트과제 구현 과정에서 2000~3000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를 통해 차세대 미래공항의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 노하우를 전 세계 각지에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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