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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장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상대국 괴롭히는 목적은 무역장벽 없애기”
뉴스핌 | 2018-06-21 21:13:3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 행정부가 무역 상대국들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는 미국 기업들을 위한 무역 장벽을 낮춘다는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궁극적 목적은 관세를 낮추고 무역장벽을 없애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든 어디든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무역 장벽을 낮추기 위해 우리는 무역 파트너국들을 괴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다른 국가들이 거대한 관세 및 비관세 무역 장벽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고통스럽게 만들어야 무역 장벽이 허물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이 같은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보복 조치에 나서자, 트럼프 행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다시 ‘양적’ 및 ‘질적’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EU)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방침을 그대로 밀어붙이자, EU도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버번위스키와 오토바이 등 28억유로(약 32억달러, 약 3조5828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한다며 보복조치에 나섰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U, 버번·오토바이 등 미국산 수입품에 22일부터 25%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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