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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수소차 시장 선점 2022년까지 2조6천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 2018-06-25 19:11:05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행사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한주 효성중공업 대표, 이재훈 SK가스 사장,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수소차 관련 업계 및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이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수소차 1만6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310기 설치가 목표다. 내년부터 전국 5대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차를 운행한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향후 10년간 40배 이상 급성장(2030년 220만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차 업계와 함께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회의를 열어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은 2020년까지 국민이 체감하는 산업혁신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만든 민관 협력체다. 이날 회의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훈 SK가스 사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수소차의 높은 시장 잠재력에도 우리는 지금까지 수소차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이 없었다. 수소차에 대한 국민적 수용성도 낮았으며 전국적 충전망 등 개발된 차량이 시장에서 실제로 팔릴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 수소차 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부와 업계는 수소차,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 산업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민관은 2020년 수소차 생산공장 증설, 2021년 연료전지 스택공장 증설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업계와 정부는 올해 1900억원, 2019년 4200억원 등 2022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내년에 수소버스 보조금을 신설해 2022년까지 유지한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도 50% 감면한다.

또 지자체와 협업해 올해 서울,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 5개 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한다. 고속버스로 확대해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충전 인프라도 크게 확장한다. 우선 올해 11월 민관 합동의 수소충전소 특수법인(SPC)이 출범한다. 현대차, 가스공사, SK가스 등 민간기업, 공기업 합동으로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수소충전소 국산화율을 2배(40→80%)로 높이고, 압축천연가스(CNG) 개질형 수소승용차·버스 겸용 충전소도 개발한다. 이동형 수소충전소 개발을 지원해 2022년까지 충전소 구축비용이 30%이상 줄인다.

산업부는 "수소에너지는 현재 수소 공급량·공급가격의 불확실성이 높고, 중장기 수소에너지 공급에 대한 예측가능성 확보가 어렵다. 이런 점을 고려해 2022년까지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보다 저렴한 가격(70원대/km, 넥소 완충시 약 4만5000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관은 내년에 수소유통센터를 설립하고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P2G(Power to Gas) 시스템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투자로 2022년까지 총 38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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