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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대전' 삼성·LG 신호탄 쏜다
파이낸셜뉴스 | 2018-07-12 22:05:05
삼성 '갤럭시워치' 상표 등록.. 8월 말 'IFA 2018'서 공개
LG는 이달 신제품 2종 출시.. 프리미엄·보급형 모델 등 라인업 확대해 소비자 공략
가을엔 '애플워치4' 출격.. 화면 기존보다 15% 커질 듯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간 스마트워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브랜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 상표를 출원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과 보급형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해 공략에 나선다. 애플도 올 가을 애플워치4를 통해 화면을 키우고 다양한 건강기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워치-리브레-애플워치4 격돌

샘 모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말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기어 S3'의 후속작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제품 이름은 '갤럭시워치'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특허청에 '갤럭시워치' 상표를 출원했고, 지난달에는 한국 특허청에도 상표를 등록했다. 스마트폰 갤럭시가 세계 시장에서 자리잡으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갤럭시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는 스마트폰에만 연동되는 블루투스버전과 전화가 가능한 롱텀에볼루션(LTE)버전 등 두가지가 나온다. 기어S3(380mAh)보다는 배터리 용량이 470mAh로 커질 예정이다. 혈압 측정 기능을 넣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반응속도를 높였기 때문에 인공지능(AI)서비스 '빅스비 2.0' 서비스를 붙일 수도 있다. 특히 LTE모델의 경우 활용도가 클 수 있다.

샘모바일은 "빅스비 2.0이 갤럭시워치에 탑재될 것"이라며 "당연히 '하이 빅스비'라고 말한 뒤 원하는 동작을 지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이달중 스마트워치 2종을 공개한다. 보급형 모델 '타임피스', 고급형 모델 '리브레'다. 전문가들이 눈여겨보는 포트는 기기 운영체제(OS)다. 이번 제품은 원형 화면에 구글이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 '웨어'를 깔아놓을 가능성이 높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하반기 '애플워치4'에 더 큰 화면을 달아 내놓을 전망이다. 9to5mac은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밍치궈의 보고서를 인용해 4세대 애플워치가 1.57인치(39.9㎜)와 1.78인치(45.2㎜) 등 2개 모델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화면 크기는 기존 모델보다 15% 가량 커진다. 기기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베젤을 줄이면서 스크린 비율은 더 키우는 방법을 쓸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 2023년까지 연평균 22.5% 성장"

마켓워치는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이 2023년까지 연평균 22.5%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17년 109억달러 규모에서 2023년까지 369억달러가 될 예정이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에선 LG디스플레이가 수혜를 봤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64만대의 스마트워치용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팔았다. 전세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의 41.4%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95만대를 팔면서 점유율 34.8%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중국 에버디스플레이(417만대, 16.2%), 대만 AUO가 (147만대, 5.7%), 중국 BOE(38만대, 1.5%) 순이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 디스플레이는 총 1475만장의 애플워치용 OLED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물량은 70%이상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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