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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지표 부진-정책 불확실성에 하락
뉴스핌 | 2018-07-17 01:07:2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동을 가진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번지는 가운데 중국 2분기 성장률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뉴스핌>

이 밖에 거시 경제 지표가 둔화된 데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을 가했다.

16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0.97포인트(0.25%) 내린 384.06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20.29포인트(0.16%) 오른 1만2561.02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1.42포인트(0.80%) 떨어진 7600.45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9.77포인트(0.36%) 하락한 5409.43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기업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핀란드를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첫 회담에서 이란 제재와 시리아 내전을 포함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된 쟁점이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미국을 필두로 한 관세 전면전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지난 5월 유로존의 무역수지 흑자는 169억유로(198억달러)로, 전월 180억유로에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무역수지 흑자는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베이징에서 만나 교역 확대에 의견을 모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이 양측의 개방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2분기 성장률이 6.7%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미국과 무역 마찰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종목별로는 산업재와 제약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했다. 반면 기초 소재와 자동차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경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제약업체 인비디어가 26% 폭등했다. 미국 법무부가 인디애나 주 소재 닥터 레디 연구소의 인디비어 핵심 제품인 마약류 중독 치료제의 미국 판매를 금지시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핀란드의 엘리베이터 업체 콘은 독일 티센크루프와 합병 협상을 가졌다는 보도에 2% 가까이 뛰었고, 프랑스 IT 컨설팅 업체 알트란이 3% 선에서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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