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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보다 음성 내비...안전운전습관 생긴다
파이낸셜뉴스 | 2018-07-22 13:35:05
음성을 기반으로 하는 사용자환경(UI)이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에 적용되는 가운데,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특히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 중 통화나 목적지 검색을 할 필요가 많은 상황에서 손을 댈 필요가 없는 음성 UI를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느끼고 있으며,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5~6월 ‘T맵x누구’ 서비스 이용행태 분석 결과,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서비스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이용 건수가 하루 7000건에서 20만2400건으로 28.9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는 운전 중에 말로 전화나 문자를 걸고 받는 서비스로, T맵x누구가 제공하는 음성 서비스 중 음악듣기를 제치고 사용 비중 2위(19.51%)에 올랐다. 1위는 목적지 검색(52%)이다. 음악서비스 이용은 10.71%, 날씨문의는 1.67%에 그쳤다.

내비게이션의 본원적 기능인 목적지 검색에 이어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가 출시 6개월만에 사용빈도 2위에 오른 것은,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운전 상황에서, 스마트폰 자판을 치지 않고도 다른 사람과 통화할 수 있는 음성 UI의 유용성을 보여준다.

또 2017년 12월과 비교할 때, 현재 T맵x누구 중 길안내 외 서비스 이용건수의 비중은 27.37%에서 45.25%로 증가했다. T맵x누구가 단순히 내비게이션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비서로서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T맵x누구의 길 안내 외 서비스 종류는 11가지에서 38가지로 늘어났다.

T맵x누구 가입자 기준, 남성 대 여성의 비중은 55대 45 정도다. 하지만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서비스는 남성의 사용 비중이 두배 정도 많았다. 기계와 기술에 대한 관심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사용자들은 운전습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서비스를 많이 사용할수록 운전습관 점수가 높았다. 안전운전점수는 T맵을 기반으로 일정 주행거리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급가속, 급감속, 제한속도 초과 등 운전습관을 통해 점수를 산출한다. 안전운전점수는 국내 보험사에도 제공, 일정 점수 이상이면 보험료를 인하하는 상품에 활용된다.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빠르게 이용자가 늘고 있는 T맵x누구 이용 행태 분석을 통해 음성 UI의 특장점 등을 알 수 있다”며 “음성 UI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의 T맵x누구 활용도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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