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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내년 30㎜ 두께 마이크로 LED TV 출시"
파이낸셜뉴스 | 2018-07-22 15:47:05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30㎜ 두께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출시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오는 9월 양산을 앞두고 있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보다 두께가 두 배 이상 얇다. 삼성전자는 QLED TV와 마이크로 LED TV를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위한 양 축으로 삼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0일 경기 수원 삼성대로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이크로 LED TV 출시 전략을 밝혔다. 한 사장은 "마이크로 LED는 올해 9월부터 양산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내년에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 '홈엔터테인먼트 럭셔리'를 출시한다. 한 사장은 "지금은(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80㎜ 두께지만 홈엔터테인먼트 럭셔리는 30㎜가 안 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LED는 현재 일부 기술적 보완만을 남겨둔 개발 막바지 상태다.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로 LED는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아우르는 제품이다. 소니의 클레디스가 B2B 위주로 마이크로 LED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과 뚜렷이 구별된다. 문제는 마이크로 LED를 제작하기 위해선 가로·세로 각각 100㎛ 이하의 초소형 LED칩을 기판에 하나하나 탑재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 사장은 적정 가격선에서 마이크로 LED TV를 출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사장은 "마이크로 LED TV의 예상 가격이 너무 부풀려졌다"며 "그 정도 가격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은 소비자가 결정해주는 것"이라며 "생산성을 늘리고 시장이 생기면 가격이 급속도로 내려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2018년형 QLED TV 국내 출시행사'에서도 마이크로 LED TV 가격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큰 TV가 110형이었는데, 가격이 14만달러(약 1억5000만원)였다"며 "110형 제품 크기와 가격을 감안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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