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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반도체株, 약세…"삼성전자 전략 변화로 업황 둔화"
한국경제 | 2018-07-23 09:05:34
반도체주가 업황 고점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며 약세다.

23일 오전 9시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 2.84%) 내린 8만5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약세다.

삼성전자도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현재 600원(1.26%) 내린 4만 6850원을 기
록 중이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로
업황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
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구조적 공급 제한과 수요 성장으로 반도
체 업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하반기 중 삼성전자의 지배력 확대 전
략이 추구되며 업황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향후 3개월 간 사
상 최대 실적과 추가 판매가격 상승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주가 흐
름이 가능하겠지만 해당 기간 내 비중조정을 권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종의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도 불구하고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과 4분기부터의 제품가격 하락에 주가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추구된 삼성전자의 수익성 위주 전략은 하반기 중 변
화할 전망"이라며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전략까지는
아니겠지만, 이익 총계 확대의 영업 우선 전략으로 선회될 가능성이 높다"
;고 내다봤다.

그는 "2004년 이래 삼성전자의 ‘시장 대비 D램 공급증가율’
가이던스(전망치) 상향 조정은 업황 둔화의 강력한 시그널로 작용해왔다"
며 "과거 다운사이클과 달리 내년 2분기까지의 단기조정으로 그치겠지만,
제품 판매 가격과 실적이 4분기부터 둔화될 전망이고, 향후 3개월 내 부정적인
모멘텀 발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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