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원전 관련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폭염으로 원
전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서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700원(2.25%) 오른 3만1850원에 거래
되고 있다. 한전KPS와 한전기술도 2%대 상승세다.

탈원전을 추진해오던 정부가 전국적인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원전 재가
동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날 "계획 예방 정비로 정지 중인 한빛3호기와 한울 2
초기를 전력 피크 기간인 다음달 둘째~셋째주 이전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한빛1호기와 한울 1호기의 계획예방 정비를
전력 피크 기간 이후로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53%이던 원
전 이용률을 8월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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