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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임 "블록체인 보안 우려? 매출의 5% 쏟을 용기만 있다면"
프라임경제 | 2018-08-19 00:34:45

[프라임경제] 빗썸이 해킹 사건과 이에 따른 거래중단으로 고생한 바 있다. 더욱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청와대에서 해명 발언을 내놓는 등 한국 정책 당국 전반이 가상화폐 더 나아가 그 뒤의 기본 기술인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이해도나 관심이 낮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크게 일었던 바 있다.

이처럼 한국은 가상화폐 투자 바람이 크게 일고 있는 땅이기도 하지만 그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도 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이럴 때 가상화폐의 재산 투기적 이슈에서 눈을 들어 프로젝트 그 자체의 가치들을 자세히 바라보고, 프로젝트들을 운용하는 측에서도 착실하게 디앱(Decentralized Application, 즉 분산 앱 그리고 응용 프로그램 전반)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측이 외국 관계자들이고, 한국이 블록체인의 발전과 진정한 관련 산업화에 적합하다는 믿음을 여전히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18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엘리트포럼 인 서울'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과 중국의 IT 업계 전문가들은 물론 재계 인사, 투자 전문가들까지 대거 모인 것. 한국과 중국 양측의 블록체인 산업의 현황을 검토하고 서로 정보와 의견을 교류했다.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데 도움이 될 여러 세션들이 마련돼 아침 9시 참석자 등록절차부터 오후 5시 행사 공식 종료까지 하루 종일 열띤 무대를 펼쳤다.

가장 눈길을 끈 점은 이번 글로벌 블록체인 엘리트포럼이 2회째라는 것. 지난 번 1회 행사가 마카오에서 열렸던 것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행사의 참석자들이 동아시아권 블록체인 발전에서 한국에 갖는 관심이 각별하다는 점을 감지할 수 있다.

현재 제도 등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중화권 영역인 마카오에서 바로 공감대를 확인한 뒤 다음 행사 장소로 서울을 택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는 얘기다.

팬스타임은 블록체인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팬덤 경제에 기초한 생태 시스템을 글로벌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녹여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팬스타임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18일 행사장 연단에 선 켄 황 팬스타임 기술고문은 블록체인 발전 과정과 앞으로의 주목할 바에 대해 역동적으로 설명,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그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인들이 특히 궁금해하는 보안 이슈에 대해 시원스럽게 의견의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들이 매출의 1%를 보안 비용으로 지출한다면 우리는 5%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과감한 투자와 보안 기술에 대한 개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정도 노력이면 현재 일각에서 제시하는 해킹 등 극히 적은 가능성의 불씨는 모두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팬스타임은 블록체인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위주로 하는 회사로 팬덤 경제에 기초한 생태 시스템과 글로벌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임혜현 기자 tea@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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